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자금융주가 대기매물저항선을 돌파하고 있는것으
로 조사됐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9일이후 3개월동안 투금주의 대기매물을
분석한 결과,업종지수 1,200~1,260에 무려 6백32만주의 대기매물이 포진됐다.

그러나 투금업종지수는 이달들어 대기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이날현재
1,252.09를 기록, 매물벽 돌파를 눈앞에 뒀다.

투금주의 상승세는 기업매수합병(M&A)재료주가 많은데다 종합과세회피자금
의 유출이 중단돼 다시 수신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투금주가 대기매물벽을 돌파할 경우 2차매물벽인 업종지수 1,380~1,440
까지는 매물부담이 거의 없어 가벼운 상승행진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투금주가 금융주의 순환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
어 매물벽을 돌파는 멀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