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웃돌때 미국 일본등 선진국 증시에서는 서비스산
업과 금융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중화학공업과 기계업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현대증권은 1인당 국민소득 1만~2만달러시기였던 미국(78년~88년)과
일본(84년~88년)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는 <>민간 잉여자금의 금융기관 유입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자산증
가 <>투자심리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의 특징이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이 시기에 미국은 의식주와 문화생활에 연관된 소비재 중심의 내수산업과
금융업종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컴퓨터관련업종과 생명공학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광업 제철 자동차관련업주 기계산업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금융 운송 도시가스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등 중화학업종이 뒤쳐졌다.

현대는 세계화와 주식시장의 동조화로 한국이 선진국시장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금융업종과 생명공학산업,방송및 영상산업의 발전
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