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과 극동방송은 설날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교통방송은 17일 12시20분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경부, 영동고속도로
국도등 전국의 교통요지에 하루 248명, 연인원 1,240명의 방송요원을
배치해 생생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송차량 59대, 중계차 4대, 헬기 2대 등을 동원한 24시간 입체방송을
전개한다는 방침.

특히 교통혼잡을 피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대별 시간대별
교통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 교통량 분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기점 80km에 위치한 망향휴게소와 중부
고속도로 하남분기점 65.6km에 위치한 중부휴게소에는 현장스튜디오를
설치해 고속도로와 인근 접속도로의 교통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극동방송은 17일 오후 2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향가는길"에서
방송시작과 동시에 고속도로와 국도에 리포터를 출발시켜 구간별
주행시간과 체감소요시간을 귀성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교통정보외에 청취자들을 즉석에서 연결해 고향의 부모님께 안부를
전하는 시간과 장시간 운전에 피로해할 운전자들의 피로퇴치 건강정보를
듣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