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관계사를 통해 국민투신주식을 매입, 지분율을 50% 가까이 끌
어 올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관계사인 강원은행을 통해 지난 1일 국
민투신의 주식 1백19만9천9백99주(지분율 9.99%)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확
인됐다.

또 관계사인 현대시멘트를 통해 지난10일 국민투신의 주식 1백79만9천주(지
분율 14.99%)를 매입했다.

손영보현대증권상무는 이날 현재 관계사를 포함한 국민투신 지분율은 47.8%
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현대그룹은 금강등 관계사를 통해 국투의 사주조합 및 개인주주와
대우증권등 증권사들이 보유한 주식을 차례로 인수한 바있다.

현대그룹은 지분확보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국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