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12일 남.여학생 수용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고입시험을
치러 남.여학생을 정원에 따라 각각 선발하는 현행 선발제도를 바꿔
97학년도부터는 남녀 구분없이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토록하는
총정원제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 이준해 교육감은 "남.여학생의 합격선 차이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각종 부작용을 없애기위해 내년부터 남녀 구분없이
총정원을 산정한뒤 선발고사를 거쳐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후기 인문고의 선발방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