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김문권 기자 ]

올 설날에 부산.경남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은 3~5일간 연휴을 실시하고
78%가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이 13일 부산.경남지역 근로자 1백인이상 제조업체 7백13
개사를 대상으로 설날연휴기간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진중공
업(부산 영도구)등 3백27개업체는 4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제일제당(부산 사
하구)등 1백93개업체는 3일간,제일전기공업(부산 사하구)등 1백84개업체는
5일간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서석유화학(울산 남구)등 9개업체는 연중가동이 불가피해 설날연휴에도
필수요원이 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다.

설날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8.1%인 5백57개사로 경영의 어려움등으로
설날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1백56개사(21.9%)로 집계됐다.

한국주철관(부산 사하구)이 3백50%를 지급하는등 2백%이상 지급하는 업체
는 6개사며 1백%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4백73개사로 66.5%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