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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건설 49개 현장 공사 재개 .. 채권은행단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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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8일 발생한 부도로 중단됐던 우성건설 48개 현장의 공사가
    20여일만인 12일 전면 재개됐다.

    우성건설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아파트 공사현장등 전국 48개
    현장에 대한 공사를 지난 8일부터 재개하기 시작, 이날 전 현장이
    부도이전의 정상상태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만여 입주예정자의 입주가 당초 예정대로 이뤄지게 됐으며
    4천2백여 협력업체및 재하청업체들의 연쇄부도 위기도 일단 넘겼다.

    우성건설 이수신공동관리인은 "부도여파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됐던 지난
    20여일 동안은 혹한기로 어차피 외부공사를 할 수 없었던 시기였다"며
    "공사가 조기 재개됨에 입주예정자들이 당초 방침대로 입주하는데 별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성건설은 올해중 부산 거제에서 23~33평형 1백97가구가 4월에, 서울
    서초동에 23~52평형 4백8가구가 5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등 모두 9개
    지역에서 2천4백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우성건설관계자는 부산거제 우성아파트는 현재 97%, 서초 우성아파트는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뿐 아니라 공기가 많이 남아있는 다른
    아파트들로 당초 계획대로 입주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우성건설의 현장공사가 비교적 빨리 재개된 것은 정부가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하면서 채권은행단이 우성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시작, 협력업체및 이탈됐던 현장 근로자들이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성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지난 5일 자금지원을 재개한 이후
    노임 물품대 인건비 등 우성이 필요로 하는 자금으로 이날 현재 <>제일은행
    56억원 <>서울은행 25억원 <>주택은행 16억원 등 97억원을 지원했다.

    또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어음담보 대출)현황은 <>제일은행 34억원
    <>신한은행 3억원 등 37억원과 주택은행이 예대상계한 41억원을 대출전환
    함으로써 78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백75억원이 집행됐다.

    이와함께 우성건설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지난 9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우성그룹의 2월중 필요자금 6백42억원을 협조융자방식으로 지원키로
    합의함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 위기도 일단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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