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자산재평가사 주가 오히려 하락 .. 23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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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상장사들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23개사가 자산재평가를
실시, 국세청에 신고한 총재평가차액이 3조3천9백16억여원에 달하고 있으나
13일 현재 주가는 연초에 비해 평균 7.0%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3.4%를 웃돈다 이처럼 자산재평가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자산재평가 재료가 공시에
앞서 주가에 이미 반영된 데다 증시의 대세하락과 장외악재 등이 겹쳐 재료
로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산재평가는 재평가차액만큼 자본전입이 이뤄져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활용되기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체별로 보면 쌍용자동차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차액이 6백86억1천
7백만원에 달했으나 주가는 연초 8천1백원에서 6천5백50원으로 19.1%나
하락, 가장 큰폭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대전피혁은 2백76억5천3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냈으나 주가는 8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17.6 5% 떨어졌다.
4천34억6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낸 제일제당의 주가도 5만5천2백원에서5만
1천5백원으로 6.7 0% 주저앉았다.
기아자동차도 3천4백40억5천만원의 재평가차액을 국세청에 신고했으나
주가는 1만8천4백원에서 1만6천4백원으로 10.8 7%의 낙폭을 나타냈다.
한편 자산재평가로 주가가 오른 기업은 대원제지 새한미디어 두산음료 등
3개사뿐이다.
반면 대원제지는 3백39억4천8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냈으며 주가는 5천8백
40원에서 6천8백원으로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한미디어와 두산음료는 1백7억원과 3백32억원의 재평가차액을 낸데
힘입어 주가도 4.39%와 2.67%씩 상승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
빚어지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23개사가 자산재평가를
실시, 국세청에 신고한 총재평가차액이 3조3천9백16억여원에 달하고 있으나
13일 현재 주가는 연초에 비해 평균 7.0%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3.4%를 웃돈다 이처럼 자산재평가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자산재평가 재료가 공시에
앞서 주가에 이미 반영된 데다 증시의 대세하락과 장외악재 등이 겹쳐 재료
로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산재평가는 재평가차액만큼 자본전입이 이뤄져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활용되기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체별로 보면 쌍용자동차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차액이 6백86억1천
7백만원에 달했으나 주가는 연초 8천1백원에서 6천5백50원으로 19.1%나
하락, 가장 큰폭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대전피혁은 2백76억5천3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냈으나 주가는 8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17.6 5% 떨어졌다.
4천34억6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낸 제일제당의 주가도 5만5천2백원에서5만
1천5백원으로 6.7 0% 주저앉았다.
기아자동차도 3천4백40억5천만원의 재평가차액을 국세청에 신고했으나
주가는 1만8천4백원에서 1만6천4백원으로 10.8 7%의 낙폭을 나타냈다.
한편 자산재평가로 주가가 오른 기업은 대원제지 새한미디어 두산음료 등
3개사뿐이다.
반면 대원제지는 3백39억4천8백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냈으며 주가는 5천8백
40원에서 6천8백원으로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한미디어와 두산음료는 1백7억원과 3백32억원의 재평가차액을 낸데
힘입어 주가도 4.39%와 2.67%씩 상승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