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건립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아 시정에 반영할 "신청사 건립 자문위
원회"가 다음달 발족한다.

서울시는 13일 각계 전문가및 시민 50여명으로 이루어진 신청사건립자문위
원회를 3월중 구성해 신청사건설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해안에 부지선정
작업을 마치고 97년부터 설계작업을 의뢰하는 기본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현재 대상부지지역은 용산구 미군부지,서초구 정보사부지,동대문운동장일
대,현청사부지등이다.

시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청사를 건립해야하는 만큼 다양한 견해
를 들어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주변지역개발문제와 충분한 대지가 고려
돼야할 것"이라고 말해 용산구 미군부지등 강북쪽일대 선정가능성을 시사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