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용수처리설비업체인 한국정수공업(대표 이규철)이 경기시화공단
내에 연구소및 신제품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총50억원을 투입, 시화공단 1천5백평부지 건평1천평규모의
제2공장을 오는5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미국 다이오넥스사와 테크마르사등에서 도입한 이온
크로마토그라피, 성분분석장치 등 각종 연구실험시설이 설치되며 지난해
개발된 촉매수지식 용존산소제거설비인 "코스" 등 신제품의 생산설비가
들어서게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반월공장은 산업용수처리설비생산, 시화공장은 연구소
및 시제품생산기지로 특화된다.

오는 97년 발전설비시장개방에 대비,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한국실정에
맞는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기위해 공장을 세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93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와 기술제휴한 한국정수공업은 그간
복수탈염설비 역삼투압설비 치아염소산소다발생설비 등 각종 발전소용
수처리설비를 생산해왔다.

94년 말레이시아 국영가스공사에 2백40만달러어치의 수처리설비를
수출했던 이 회사는 올해 4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