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사이에 위치한 상도6재개발구역의
사업이 다음달 사업계획결정고시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조합추진위측은 개발추가지역에 관한 심의가 통과되면 11월 사업승인
신청예정으로 사업계획결정고시및 건축.경관심의를 마루리지을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인근의 연립및 단독주택의 재개발편입과 용지대체를 위한
서울시와 실무협의 마친 상태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가 맡았다.

<>사업규모

대지 1만3,242평에 지상8층-20층 7개동 602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평형을 보면 14평형이 160가구, 25평형이 146가구, 27평형이 70가구,
33평형이 106가구, 43평형이 120가구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 160가구는 세입자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442가구중 조합원분 231가구를 제외한 211가구가 일반공급된다.

43평형 절반정도와 25,27평형이 일반분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건축.경관심의 등 인허가절차를 거치면서 가구수와 층수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지분거래

거래는 한산하다.

공원녹지가 전체의 30%안팎를 차지하고 있고 추가구역지정으로 인근
연립주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이 찾는 사유지가 적은데다
부르는 가격도 높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않고 있다.

사유지 27평의 평당가격은 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공원녹지(시유지) 지분 30평과 60평짜리의 가격은 각각 8,500만원,
1억500만원선이다.

시유지의 경우 서울지역 재개발지역의 국공유지 불하대금과 비슷한 수준인
평당 220만원선의 추가부담이 뒤따른다.

건물과 토지분에 대한 재산평가액 산정이 되지않았으나 지분 35평정도를
소유한 조합원은 최대평형인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추진위
측은 내다봤다.

현재 45명정도의 조합원이 추가부담없이 최대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나머지 43평형 15가구-20가구 입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데다 3면이 공원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전원단지의 분위기가 난다.

교통도 편리하다.

숭실대에서 단지옆을 지나 한강변 현충로로 이어지는 12m도로가 지난해말
개통됐다.

또 단지에서 도보로 5분-10분 걸어내려오면 관악로에 오는 98년말께
지하철7호선 숭실대역이 개통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