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베트남의 호치민시와 붕타우항구를 연결하는 90Km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베트남당국과 협의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베트남의 도로 현대화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우가 공사대
금을 자체조달하여 시공한 후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운영권을 갖는 BOT방
식으로 건설되며 총투자액은 약4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자동차공장 비즈니스센터 등 모두 16억달
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투자로는 최대규모이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