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이전에 따른 우리나라의 기술료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1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료수입은
1억1천2백37만9천5백달러로 94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루마니아로부터의 기술료수입 전체의 26.4%를 차지했으며
중국 16.0%,말레이시아 13.0%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부문이 37.7%, 기계부문이 36.0%로 전기.전자 및
기계부문에서의 기술료수입이 70%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수출 건수는 1백23건으로 94년에 비해 4.7% 줄어들었다.

나라별로는 중국에 대한 기술수출이 39.8%, 필리핀 22.8%, 인도네시아
6.5%로 80년대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한 중동지역에 집중됐던
기술수출이 최근에는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기계 26.8%, 전기.전자 21.1%, 화학섬유 9.8% 순이었다.

한편 지난 78년이후 지난해말까지 우리나라의 기술료수입총액은
4억8천3백22만2천3백달러였으며 기술수출건수는 모두 6백61건으로
조사됐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