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대폭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4일 90-94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70개사를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부채비율은 실시전 평균 446%에서 262%로,자기
자본비율은 18.31%에서 27.60%로 대폭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보율도 140%에서 309%로 배이상 높아진것으로 조사됐다.

자기자본의 증가는 증가액의 2배가량의 사채발행한도를 증가시켰으며 장부
가액현실화에 따른 감가상각증대로 조세경감효과도 매우 컸을 것으로 분석
됐다.

또 토지의 재평가차액이 전체의 84.29%를 차지해 재평가차액 대부분이
토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자산재평가법은 83년 이전취득토지에 한해 1회 재평가를 할수있게
돼 있어 향후 재평가차액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