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알스톰사에 기술이전 성실이행 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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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의 철도차량(TGV)의 주계약자인 프랑스의 GEC알스톰사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
3사는 최근 알스톰사측에 당초 계약대로 원만한 기술이전과 핵심기술에
대한 연수를차질없이 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철차3사는 알스톰사측이 철도 차량제작에
필요한 핵심 설계및 생산기술 이전을 지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수생에
대한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알맹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3사는 알스톰사측이 현재처럼 기술이전에 소극적일 경우 내년 6월부터
생산, 오는 2002년에 인도키로 한 국내생산분 34편성(1편성당 차량 20대로
구성됨.
알스톰사는 나머지 12편성을 제작할 예정임)의 제작등 전반적인 스케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우중공업관계자는"국내 컨소시엄3사가 알스톰사측에 차량제작용 설계도면
구매물품의 스펙 종류 수량등과 관련된 핵심자료를 조속한 시일내에 제공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도"알스톰사측이 당초 계약서에서 1백%기술을 이전키로
약속을 해놓고도 운행에 필요한 전장품의 핵심소프트웨어와 파일과 설계
도면의 제공에 소극적인 태도롤 보여 내년6월부터 생산키로 한 차량제작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알스톰사 국내사무소측은"국내컨소시엄측과 원활한 기술이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이달말이나 내달초 TGV부문의 모로전무가 내한해서
국내컨소시엄 참여업체들과 원만한 기술이전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3사는 이에따라 공식서한을 보낸이후에도 프랑스의 별다른
성의있는 조치가 없으면 3사사장단의 공동명의로 공식항의키로 하고,
정부차원의 대응조치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
3사는 최근 알스톰사측에 당초 계약대로 원만한 기술이전과 핵심기술에
대한 연수를차질없이 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철차3사는 알스톰사측이 철도 차량제작에
필요한 핵심 설계및 생산기술 이전을 지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수생에
대한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알맹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3사는 알스톰사측이 현재처럼 기술이전에 소극적일 경우 내년 6월부터
생산, 오는 2002년에 인도키로 한 국내생산분 34편성(1편성당 차량 20대로
구성됨.
알스톰사는 나머지 12편성을 제작할 예정임)의 제작등 전반적인 스케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우중공업관계자는"국내 컨소시엄3사가 알스톰사측에 차량제작용 설계도면
구매물품의 스펙 종류 수량등과 관련된 핵심자료를 조속한 시일내에 제공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도"알스톰사측이 당초 계약서에서 1백%기술을 이전키로
약속을 해놓고도 운행에 필요한 전장품의 핵심소프트웨어와 파일과 설계
도면의 제공에 소극적인 태도롤 보여 내년6월부터 생산키로 한 차량제작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알스톰사 국내사무소측은"국내컨소시엄측과 원활한 기술이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이달말이나 내달초 TGV부문의 모로전무가 내한해서
국내컨소시엄 참여업체들과 원만한 기술이전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3사는 이에따라 공식서한을 보낸이후에도 프랑스의 별다른
성의있는 조치가 없으면 3사사장단의 공동명의로 공식항의키로 하고,
정부차원의 대응조치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