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를 잡아라 .. 롯데-해태제과, 상표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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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미확인비행물체)를 잡아라"
제과업계의 쌍두마차인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UFO라는 상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있다.
롯데제과는 올 여름 출시할 빙과제품 이름을 UFO로 잠정결정했다.
최근 UFO가 실제로 한국 상공에 출현하고 촬영에도 성공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UFO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데 착안한 것.
특히 청소년층사이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이미 해태제과가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해태의
동의없이는 누구도 사용할 없다는 것이 롯데의 고민.
롯데가 해태에 대해 특히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태가 롯데의
등록상표인 "매치매치"를 빌려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처럼 종종
"상표품앗이"를 하는 것이 업계의 관행임에도 불구, 해태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
해태측은 다른 상표는 몰라도 UFO만큼은 빌려줄수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
제과업계의 쌍두마차인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UFO라는 상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있다.
롯데제과는 올 여름 출시할 빙과제품 이름을 UFO로 잠정결정했다.
최근 UFO가 실제로 한국 상공에 출현하고 촬영에도 성공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UFO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데 착안한 것.
특히 청소년층사이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이미 해태제과가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해태의
동의없이는 누구도 사용할 없다는 것이 롯데의 고민.
롯데가 해태에 대해 특히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태가 롯데의
등록상표인 "매치매치"를 빌려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처럼 종종
"상표품앗이"를 하는 것이 업계의 관행임에도 불구, 해태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
해태측은 다른 상표는 몰라도 UFO만큼은 빌려줄수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