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각종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판매가 활황을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는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특히 사과, 배 등 과일류가 10%이상 뛰어 올라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고
채소류도 설 수요가 늘어난 버섯류를 비롯 양채류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수산물도 차례상에 올라가는 조기, 민어, 가자미, 도미, 장대 등
제수어종들의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있는 가운데 시세 또한 상승세를 시현,
강세권이 지속되고있다.

게다가 도라지, 고사리, 고비, 취나물, 숙주나물등 각종 나물류도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있으나 가격은 중국산의 대량 수입으로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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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으로 상인들의 고가심리가 작용하고있는 배(신고) 상품이
상자(15kg)당 7천원이나 껑충뛴 7만원(개당 6천원)선에 거래되고있고
사과(후지) 역시 상자당 3천원이 올라 3만3천원(개당 1천5백원)선의
높은시세를 나타내고있다.

또 감귤도 상품이 kg당 5백원이 상승해 2천5백원의 강세를 보이고있고
머스크메론 또한 상품이 개당 2천원이 올라 1만2천원선에 판매되고있다.

생표고버섯도 수요증가로 상품이 4백g당 2천원이 뛰어 올라 6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고 양송이와 느타리버섯도 상품이 4백g당 1천원씩
올라 4천원씩에 팔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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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어종의 거래가 특히 활기를 띠면서 생물조기 상품(4 단상머리)이
마리당 4만원선을 형성하는 초강세를 보이고있고 가자미 상품도 마리당
1만5천원선, 장대 상품이 마리당 7천원선, 민어와 숭어가 kg당 2만2천원과
1만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또 준치와 생태도 상품이 마리당 2만원과 1만원선의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다.

또한 제주산 은갈치가 육질이 좋은 특상품이 반입돼 마리당 2만5천원선의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고 산적용으로 사용되는 남태평양산 참상어가 kg당
1만2천원선에 판매되고있다.

그러나 연근해산 반입량이 늘어난 생대구는 상품이 kg당 2천원이 떨어져
1만5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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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나물류의 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국산 도라지 상품이 4백g당
5백원이 올라 2천5백원선에 거래되고있는 반면 중국산 고사리와 고비는
4백g당 2천원씩의 비교적 안정된 시세를 형성하고있다.

또 숙주나물과 콩나물은 kg당 1천원과 8백원선에 고구마순은 kg당
1천5백원선에 유채와 봄동은 kg당 2천원과 1천5백원선의 보합세를
지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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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크게 증가 하면서 피문어 상품이 8천-9천원선을 형성, 1천원선이
상승했고 대구포와 북어포도 상품이 1만원과 2천원의 강세를 나타내고있고
통북어도 상품이 마리당 2-3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옥춘사탕, 제리 등은 봉지당 7-8백원선, 산자, 약과 등은 봉지당
1-2천원선의 안정세를 나타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