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장비업체인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이 완전 표준화된 직렬 입출
력 보드를 개발했다.

이제품(모델명 KVME308)은 각종 공작기계및 계측기계의 입출력 보드로 사
용되는 VME BUS시리얼 아이오 보드로 그동안 미국의 모토로라 제품등이 수
입되고 있었으며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국산화했다.

이제품은 완전 표준화된 보드로서 그동안 수요처에서 사용환경에 맞춰 다
시 보드를 개조해서 사용했던 번거로움 없이 어느 시스템에도 그대로 연결
사용할수있다.

시리얼 포트 8개가 지원되며 포트당 전송속도는 5.2kbps이다.

또 시스템과 시스템 사이에 통신이 가능하고 다른 호스트나 CPU에 접속할
때 기존 제품들과 달리 D-램뿐만 아니라 EP-롬등까지 모두 읽을수있는 다기
능 제품이다.

한아시스템은 현대중공업에 제품을 공급키로했으며 앞으로 정밀기기 산전
및 항공산업체들의 산업현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판가격도 외국산의 3분의 2수준인 1백만원 대여서 국산화 대체를 이룰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