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프트웨어(SW)유통사인 일렉트로닉스부티크와 (주)쌍용이 지난해 합작
해 세운 (주)일렉트로닉스부티크코리아가 오는 2.4분기중 직영점 개설을 시
작으로 국내영업에 나선다.

12일 일렉트로닉스부티크코리아는 올해 전국에 10개의 직영점을 개설키로
하고 최근 인테리어등 점포개설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국SW유통사가 국내사와 합작법인을 설립,국내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직영점에서는 주로 국내외 게임SW를 다루고 컴퓨터 주변기기와 전문지등도
판매한다.

일렉트로닉스부티크코리아는 외국SW의 경우 국내 SW업체에 자금을 지원,
한글화 할 계획이다.

쌍용의 한 관계자는 "일렉트로닉스부티크코리아가 국산SW의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남아와 중국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렉트로닉스부티크는 미국에 5백개,영국에 1백12개의 직영점을 두고 주로
게임SW를 판매하는 중견 SW유통업체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