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의 민간투자자율조정협의회(민자협)구성이 3월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이정호LG석유화학사장 이종학한화종합화학사장등 12개 유화업체대표들은
15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민자협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지만 구성시기와
회칙에 대해선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회칙마련을 위한 기획임원회의를 정례화하기
로 합의했다.

유화공업협회 박훈상무는 이와 관련,"회칙확정을 위한 기획임원회의가 최
소 3~4회 이상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민자협 구성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통산부가 올해부터 석유화학투자지침을 전면 폐지,신증설
문제를 업계가 자율조정키로 함에 따라 민간투자자율협의회를 구성을 준비
해 왔다.

유화업계는 이제까지 정기총회(22일)이전에 민자협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
었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