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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신용금고 악성루머로 몸살 .. 예금인출사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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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소재 상호신용금고들이 악성루머로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지는등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신용관리기금과 금고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의 한남금고에서
    지난13일부터 3일동안 2백억원 가량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서 지방소재 금고에서 악성루머로 인출된 예금은
    지난1월 전북부안의 현대금고와 전남여수의 고려금고에서 각각 1백50여억원
    이 인출된것을 포함,모두 5백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남금고에서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진 것은 지역건설업체인 신양건설이
    최근 부도를 내자 이 금고의 예금이 신양건설측에 불법대출됐다는 소문이
    퍼진데 따른 것이라고 신용관리기금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금고는 신양건설이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지급한
    토지보상금을 1백억원이상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금고는 자기자본 44억여원,여수신 각각 8백70억원대의 중형금고로
    대주주는 곽치섭(60,곽후섭 금고연합회장 동생)씨이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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