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5일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행정규제완화사업을 지속적
으로 추진키로 하는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조성을 위한 5개사업을
선정, 이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범재계의 윤리헌장이 될 기업윤리헌장을 채택,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재계의 윤리헌장 제정 노력을 적극 뒷받참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최종현회장등 회장단과 나웅배
부총리겸 재경원장관 회원사대표등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추진할 5개분야의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5대역점사업분야는 <>기업경영풍토의 쇄신과 기업이미지 제고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지속 추진 <>고금리등 고비용경제체질 구조개선
가속화 <>한국기업의 국제화 세계화를 위한 기반 조성등이다.

최종현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가로막고 있는 고비용
구조의 해결을 위해서 금융산업 재편과 금리인하가 이루어져야 하고 행정
규제도 국제적으로 완화돼야 한다"며"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웅배 부총리는 격려사에서 "정부는 일관성있고 예측가능한 경제운영을
통하여 기업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어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경원장관 최회장 김상하대한상의
구평회무협 박상희기협회장등 경제단체장과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김석준쌍용 장치혁고합 김각중경방회장 황정현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