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중앙선대위의장은 15일 충남 예산에 있는 선영을 참배
한뒤 당직자간담회에 참석, "김대중 김종필 두총재는 경력과 지성을 갖추어
자기견해를 갖고 정치하신 분들로 좋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내 관점
에서 정견이나 정책이 다르면 그분들의 견해를 반박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양김"에 선전포고.

이의장은 그러나 "절대로 그분들의 약점이나 결점을 말하거나 비방과 욕설
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권여당 스스로 바뀌어 가며 선거문화의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