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인 주식회사 지석(대표 박경주)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어업및 수산물가공에 나섰다.

지석은 최근 마다가스카르의 킨타나사(대표 기슬랭 가스파르)와 51대 49의
비율로 총 60만달러를 투자, 수산업체를 운영한다.

새로 설립한 현지법인은 킨타나 아브라트라사(대표 이재혁)로 수산물
가운데 새우 문어 왕게등을 조업, 냉동절차를 거쳐 몰리셔스및 리유니온
한국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산물의 냉동가공을 위해 마다가스카르북단에 있는 안치라나나
에 3백평규모의 냉동설비를 갖추었다.

냉동설비일체와 냉동차량은 한국에서 가져가며 연간 새우 약 6백t을 조업
가공할 방침이다.

지석은 트롤어선등 9척의 선박으로 조업을 시작해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다가스카르에는 현재 주로 일본기업들이 수산업가공분야에 진출해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섬나라로 인구 1천2백만명에
남북한의 2배정도 국토를 가지고 있으며 1인당 GNP는 2백50달러선이다.

지석은 3월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