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작년보다 4천억원 늘어난 1조원 규모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96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 3월부터 시행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담보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담보평가액의
70%내에서 대출해 오던 국내 금융업계의 관행을 깨고 최고 1백%까지 대출
수혜폭을 늘리기로 했다.

또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대출금리를 오는 8월말까지 1%포인트 인하적용
한다.

삼성생명은 그룹계열사가 보증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즉시 대출이 가능
하도록 하며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관련기관(업종별 협동조합등)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 지급보증 대출규모를 크게 늘일 방침이다.

유망중소기업을 자체발굴하기 위해 본사에 시장개발 전담조직을 설치한데
이어 전국 10개 지방총국에 "중소기업 전담코너"를 신설, 운용하고 대출
예약제및 출장상담도 실시한다.

삼성생명은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최대애로 사항인 담보부족과
적기차입 곤란,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는데 촛점을 맞췄다고 설명
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