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종업원 5-9명인 소기업에도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을 배정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김태정법무부차관주재로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노동부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생조정운영협의회를 열어 외국인근로자 배정대상확
대 및 도입인원 추가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외국인력을 2만명 추가 도입키로했다.

정부가 도입키로 한 외국인력은 당초 5만명이었고 이날 현재까지 4만8천명
이 들어와 중소기업에 배정됐다.

정부는 관광비자 친지방문등으로 입국해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이 작년말현재
8만1천9백명정도가 되는데다 상당수 중소기업이 심각한 인력을 겪고있어 2만
명을 더 도입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외국인력을 배정하지 않던 음식료품제조업에도 외국
인력을 배정키로 했다.

중소음식료품제조업체는 전국에 5천여개정도로 인력난 판매난 등으로 어려
움을 겪고있어 이번에 외국인력 배정대상으로 추가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