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마포당사에서 총선공약발표회를 열고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
할거주의 청산,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봉쇄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대통령과 야당총재 비자금 진상규명
<>특별검사제 도입 <>부패정치인 조사 <>금융실명제 입법화등을 세부 공약
으로 제시했다.

또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정경유착 고리로 악용되고
있는 지정기탁금제 폐지 <>정치자금 공정 배분 <>정치자금 수지보고 의무화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이밖에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도입 <>행정민원감찰관 도입
<>감사원의 소속을 국회로 이관 <>선거연령 18세로 하향조정등을 세부공약
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중순까지 경제 환경 교통 통일등 모두 15개 분야의 1백
50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