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전통문화의 계승이라는 의미외에도 우리에게 한해 설계를
다시 한번 돌아볼 시간을 준다.

96년을 맞아 세웠던 뜻을 조정할 것은 조정하고,본래 계획이 옳았다고
판단되면 다시 한번 그 뜻을 다짐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증시는 주가가 수시로 바뀌는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 할수 있다.

그 안에서 목표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소신과 유연성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지난해말 이후 증시내에 "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시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유연성에 보다 큰 비중을 둬야 할 때이며 "또다른
시작"을 맞아 보유종목이 사이클상 옳은 것인지를 재삼 점검해 볼
시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