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약품전문업체인 반도화학(대표 최학규)이 시화공단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반도화학은 지난 1년동안 총1백억원을 투자해부지2천1백평 건평1천3백평
규모의 신공장을 최근완공,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분산제 스케일방지제 세제첨가제등을 월 1만t이상 생산하게
된다.

분산제는 철분 칼슘등으로 인해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주는 약품이며
스케일방지제는 배관속의 녹을 방지해주는 약품이다.

이 공장은 10t용량 1대, 5t용량 4대, 3t용량 2대 등 모두 7대의 반응기
(압력탱크)를 비롯한 반자동생산설비를 갖췄다.

회사측은 제품제조원가와 인건비가 각각 10%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 회사는 또 1백50평 규모의 자체기술연구소도 신공장안에 설립,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독일제 자동측정계와 일본제 pH 미터기등 최첨단 연구자재를
갖추고 수입원료의 국산화와 품질향상에 주력할방침이다.

연구인력은 박사학위소지자 5명 등 12명으로 출범했다.

최학규사장은 "내수시장규모가 매년 30%이상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공장증설을 서두르게 됐다"며 "오는 6월중 컴퓨터자동설비 등으로
완전자동화 시설을 완비, 월생산량을 1만5천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회사는 올해 수출10억원을 포함,
모두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