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원공제회 사립학교교원연금기금등 연기금이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14일 대한교원공제회는 홍콩의 채권투자전문기관인 인컴파트너스사가
국내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설정한 총 5천만달러규모의 아시아고정수
익펀드 "시리즈 "에 약6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교원공제회는 또 유럽과 미국등지를 대상으로 하는 안정성이 높은 채
권 또는 주식채권혼합형상품에 투자하기위해 외국의 운용회사의 실적을
분석하는등 연구조사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사립학교교원연금기금은 해외투자비율이 높은 투자신탁회사의 해외
상품을 통해 약5백억원을 간접투자한것으로 전해졌다.

지방행정공제회도 빠르면 연말까지 동남아시아 채권시장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에 참여할것을 검토중이다.

주요 연기금들이 해외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것은 올해 우리증시의 전
망이 불투명해지자 해외로 자금운용처를 찾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보인다.

대한교원공제회 윤영중투자부장은 "우선 해외투자펀드의 펀드구성내용을
봐가며 간접투자규모를 늘린후 해외증시에 직접투자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