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선출마 발표 하루후인 16일
젤랴빈스크에서 유세에 돌입, 금융체제 개혁과 인플레 억제를
약속함으로써 경제문제를 이번 대선의 최대쟁점으로 삼았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당선되면
개혁후퇴는 물론 자본이 러시아에서 빠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누군가가 당선되다면 개혁이 톱니바퀴는 거꾸로 돌 것"
이라고 말하고 "6월 16일은 자본이 러시아로 유입될지, 아니면
빠져나가기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날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