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2조원대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 1월26일 예탁금 2조원대를 회복한지 1개월여만의 일이다.

설을 앞두고 지난 한주동안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감소, 17일현재 1조9천
9백90억원까지 내려갔다.

증권관계자들은 예탁금 감소는 기관투자가들이 은행주 등 대중주를
사들이는 틈을 이용, 일반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예탁금 감소는 설자금 마련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며 최근들어 기관이 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