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면톱] "위법" 다단계 판매업체 42개사 적발 .. 통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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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피라미드로 불리는 다단계판매업자들이 판매원에게 지급할 후원수당을
산정할 필수적인 전산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아 등록취소를 당하게 되는등 방
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42개가 적발돼 징계를 받게 됐다.
통상산업부는 등록된 전국의 66개 다단계판매업체중 50여개를 선정해 지난
1월17일부터 보름동안 운영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동양에이전트등 7개업체
에 대해서는 등록취소를,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국암웨이등 35개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할 것을 해당 시도지사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등록취소가 요청된 업체는 동양에이전트를 포함해 베터앤베스터 고도산업
만영 동음실업 대등산업 코리언인터내셔널등 7개업체다.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반드시 갖춰야 할 전산프로그램이 없어 등록요건에
미달됐다.
통산부관계자는 "대구동양에이전트의 경우 한달매출액이 평균 10억원 판매
원이 4천여명이 달하는 대형판매회사로 4천여명에게 지급할 후원수당을 지급
할 전산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은 것은 이해할수없다"며 "전산프로그램없이 복
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후원수당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 35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단계판매업체인 한국암
웨이도 포함돼있다.
한국암웨이는 판매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할 일부 사항을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통산부직원과 시도직원 2명이 50여개에 달하는 업체를 대상으
로 관련서류등 겉으로 확인할수있는 자료만을 검토한 것이어서 조사가 부실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통산부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상품의 판매가격을품질에 비해 고가로 책정
하고 세미나참가비 등의 명목으로 판매원에게 금품을 갈취하는등 악질적인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조사인력과 시간부족으로 판매원을 대
상으로 직접 조사하지 못한 것도 한이유"라고 인정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
산정할 필수적인 전산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아 등록취소를 당하게 되는등 방
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42개가 적발돼 징계를 받게 됐다.
통상산업부는 등록된 전국의 66개 다단계판매업체중 50여개를 선정해 지난
1월17일부터 보름동안 운영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동양에이전트등 7개업체
에 대해서는 등록취소를,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국암웨이등 35개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할 것을 해당 시도지사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등록취소가 요청된 업체는 동양에이전트를 포함해 베터앤베스터 고도산업
만영 동음실업 대등산업 코리언인터내셔널등 7개업체다.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반드시 갖춰야 할 전산프로그램이 없어 등록요건에
미달됐다.
통산부관계자는 "대구동양에이전트의 경우 한달매출액이 평균 10억원 판매
원이 4천여명이 달하는 대형판매회사로 4천여명에게 지급할 후원수당을 지급
할 전산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은 것은 이해할수없다"며 "전산프로그램없이 복
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후원수당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 35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단계판매업체인 한국암
웨이도 포함돼있다.
한국암웨이는 판매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할 일부 사항을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통산부직원과 시도직원 2명이 50여개에 달하는 업체를 대상으
로 관련서류등 겉으로 확인할수있는 자료만을 검토한 것이어서 조사가 부실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통산부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상품의 판매가격을품질에 비해 고가로 책정
하고 세미나참가비 등의 명목으로 판매원에게 금품을 갈취하는등 악질적인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조사인력과 시간부족으로 판매원을 대
상으로 직접 조사하지 못한 것도 한이유"라고 인정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