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율촌공단등 12개 지방공단에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5백억원의
개발자금이 올해 지원된다.

20일 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시행하는 지방공단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96년도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에 계상된 지방
공단 융자금 5백억원에 대한 공단별 융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공단별로는 전남 율촌공단에 가장 많은 76억원이 지원되며 <>전북 정읍
71억원 <>강원 강릉과학 69억원 <>전남 나주 60억원 <>충남 인주 43억원
<>충북 증평 38억원 <>경북 자인 34억원 <>충북 금왕 31억원 <>충남 천안
제3공단 30억원 <>부산 신호 21억원 <>경기 평택 추팔및 의정부 용현공단
각각 18억원씩 지원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융자금은 연리 5%에 5년거치 10년 균등상환조건으로 공단
조성 초기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온 23개 공단중 지원이 시급한 12개 공단
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융자금 지원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업단지의 분양가 인하및 절차간소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