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으로 올 여름방학부
터 재미교포 자녀중 미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나 대학원생이 국내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산기협에 따르면 재미교포 2세의 국내기업 인턴사업은 국내 기업에
게는 우수한 인력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재미교포 2세에게는 고국의 발전상
을 직접 체험하면서 고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는 점에서 의
의가 크다.

산기협은 그동안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결과 현대전자,삼성
전자,LG전자,고등기술연구원,선경 등 14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39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면서 이들 기업에 적절한 학생을 소개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