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집계 대림산업 유공 LG석유화학등 국내 납사분해(NCC) 8개사의 지
난해 당기순이익은 5천3백35억원으로 전년(1천2백49억원)보다 4배이상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석유화학업계 95년 경영실적및 96년 전망"자료를 통
해 이들 NCC 8개사의 작년 매출이 6조2천6백97억원으로 지난 94년의 5조2백
72억원 보다 2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유화업체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이같이 호전된 것은 94년 하반기
이후 미국등 선진국 경기호조와 외국유화공장의 잇단 사고에 따른 국내외
가격상승에 힘입은 것이라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또 작년 1월 일본 고베 대지진과 엔화강세 지속으로 경쟁국인 일본에 비
해 수출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통산부는 그러나 금년엔 아시아 국가들이 자급률 제고를 위해 유화제품
공급을 늘릴 경우 가격하락이 예상돼 작년과 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려
울 것으로 내다봤다.

NCC 8개 업체의 올해 경영계획을 종합한 결과,매출은 작년 대비 3% 증가
한 6조4천5백74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은 30.6% 감소한 3천7백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통산부는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