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종의 해외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섬유류 해외투자건수는
1천1백1건(허가기준.누계)로 1천건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해외투자건수는
2백18건으로 94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섬유업종의 생산기지
해외이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섬유업종의 해외투자는 지난해까지
1천1백1건, 12억8천4백89만9천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현지에서 철수했거나 사업을 포기한 경우는 1백60건으로
조사됐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백16만7천달러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아시아지역의 총 투자
건수가 9백14건으로 전체의 83%에 달했고 중남미 1백5건, 북미 45건, 호주
16건, 유럽 14건, 아프리카 중동 7건 순으로 나타났다.

폼목별로는 의류가 6백76건으로 전체의 61%에 달했고 직물(1백40건)
사류 63건) 염색(45건)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