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취임 3주년을 맞는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3년동안 1만1,384회의
각종행사를 통해 36만1,530명을 만났다고 청와대측이 21일 밝혔다.

공휴일을 포함, 하루평균 10회의 행사를 갖고 234명을 만난 셈이다.

행사별로는 보고가 7,639회로 전체의 68%에 이르고 회의 200회, 정상회담
77회, 내외신기자회견 131회, 조찬 오찬 만찬 1,113회, 접견.다과 593회
등이다.

김대통령은 또 취임이후 8회의 해외순방을 포함하여 총 22만2,560km를
이동했다.

지구를 다섯바퀴이상 돈 거리이다.

공휴일을 포함하여 매일 206km를 이동한 것이다.

국내행사를 위해 5만2,959km를 이동했으며 이중 차량으로 1만4,762km,
헬기로 1만5,680km, 전용기로 2만932km, 열차로 1,563km, 선박으로 22km를
이동했다.

해외순방에서는 모두 16만9,601km를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청와대와 정부 각급기관, 민자당과 공공기관등으로
부터 모두 7,639회에 걸쳐 총 1만7,548명의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는데 소요된 시간은 모두 2,958시간으로 한차례의 보고에 평균
23분정도가 소요됐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