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내년도 입시에서 대학별 필답고사(본고사)를 치
르지 않고 수학능력시험,종합생활기록부(종생부),논술및 면접등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각 대학이 잠정 확정한 97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한국외국어대 숭실대 동국대등은
내년에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키로 했다.
그러나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등은 시험일로 모두 "가"
군(12월26일~30일)을 선택,복수지원제도의 효과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시험날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고려대는 22일중 본고사 실시여부등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