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할때 바람이 불면 골퍼들은 당황한다.

바람의 영향을 상쇄하거나 바람을 이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맞바람이 불어올 때에는 볼의 위치를 왼발 뒤꿈치 선상에서 스탠스
중간쯤으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시 드라이버의 로프트를 줄임으로써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나직한 타구가 된다.

뒷바람이 불때에는 볼의 위치를 보통때보다 조금 전방(목표쪽)으로
이동시키고, 티를 높게 꽂는다.

높은 샷으로 거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함이다.

옆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거리를 살리려면 바람이 불어오는 쪽 페어웨이를
겨냥한다.

바람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면 페어웨이 오른쪽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바람의 힘으로 볼이 페어웨이의 중앙으로 이동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옆바람이 불때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의도적인 슬라이스나 훅을 시도
하는 것은 거리를 극도로 줄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