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설경보기업체인 신우전자(대표 이기원)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가스누설검지기를 국산화했다.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제품을 국산화한 신우전자는 최근 본격양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번 충전하면 5시간이상 사용가능한 이 제품은 계기판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탈방식으로 제작, 수치를 읽기가 편리하다.

이 제품은 공기중 LNG,LPG등 가연성가스의 함유농도가 0.001%이상일때
가스센서를 통해 감지, 경보음을 울린다.

공기중 가스함유농도가 0.001%이하일때는 계기판에 수치가 나타난다.

가격은 외국산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60만원대이다.

AS가 철저하다는것도 장점이다.

도시가스회사와 충전소 가스판매소 지하철공사현장등이 이제품의 주요
수요처이다.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을 국산화한 이 회사는 올해 내수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파키스탄 말레이시아등에 보낸 시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간 수출목표를 6백여대 정도로 잡고 있다.

경기 시화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이회사는 올해 수출 5억원을 포함,
4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맹목적인 일제선호도가 제품의 국산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이기원
사장은 "끊임없는 품질개발과 철저한 AS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확대에 주력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