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업체 산요는 32메가비트 플래시메모리를 오는 6월께 대량생산에
착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산요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반도체사업부문 총투자액 2천억엔중
6백억엔을 플래시메모리부문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통신 및 데이터관리 첨단부품인 32비트메가비트는 산요의
자회사인 니가타산요에서 우선 매월 1만개씩 생산돼 금년말부터 산요브랜드
로 미국에 수출될 전망이다.

니가타산요는 반도체증산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께 청정룸 등 생산라인
확충에 착수, 97년말에는 반도체생산의 핵심소재인 웨이퍼를 월 2만개
생산할 계획이다.

산요는 32메가비트칩을 포함, 금년중 플래시메모리의 생산규모를 지난해
보다 5배 늘어난 약 5천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