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증권사인 미국의 모건 스탠리와 CSFB(CS First Boston)가 국내 증
권업진출을 위한 본허가를 받았다.

22일 재정경제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와 CSFB는 지난 15일
재경원으로부터 한국시장진출에 필요한 본허가를 통보받았다.

이에따라 모건 스탠리와 CSFB는 조만간 서울에 지점을 개설,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모건 스탠리와 CSFB는 세계 굴지의 선물 및 주식시장 기관투자가들로 오는
5월 국내 처음으로 개설될 주가지수선물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이 두 회사는 선물시장외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는 한국증시에도 투
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 스탠리와 CSFB는 이를 위해 곧 거래소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 각각 영
업기금 2백억원으로 일단 투자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회원이 되면 주가지수선물시장의 회원도 겸하도록 정해져 있다.

모건 스탠리는 작년 10월, CSFB는 7월 각각 내인가를 받았다.

현재 재경원에서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외국회사는 UBS(스위스 유니온은
행)와 일본의 야마이치사 등 2개사이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