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은 다음주중 대북경수로 지원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기구(KEDO)에 6백30만달러를 지원하기
로 합의할 것이라고 이곳 외교관들이 21일 전했다.

앞서 EU는 작년11월 KEDO에 참여키로 원칙적인 결정을 내린바있다.

EU의 분담금 지원결정은 26일 EU외무장관회의에 이어 다음주말 방콕에서
열릴 사상 최초의 25개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공식 확정될 예
정이다.

한 EU외교관은 EU의 KEDO참여에 따른 문제는 "돈이 아니라 참여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관들은 프랑스가 EU분담금이 북한으로 하여금 문제의 핵시설 철거뿐
만 아니라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의 "청정"기술을 도입하는 문제와 연계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