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계는 21일 미국과 일본간의 항공운항을 확대하도록 일본당국에
촉구할 것을 미정부에 정식 요구했다.

미일 양국의 항공운항 확대를 목적으로 결성된 미항공업계 단체인 액세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의 항공시장 개방은 운임하락을 가져오는 동시에
미국 항공업계에 연간 90억달러 이상 수입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양국간의 항공운항이 현재 부족하기 때문에 운임이 지나치게 높고 모든
생산 서비스부문의 기회를 제한하고 있어 경제전반에 성장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액세스는 주장했다.

지난 52년 타결된 현행 항공협정에 따르면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등 일부
주요도시에서만 일본 취항이 허용되고 있다.

때문에 예를 들어 3개의 직항노선을 추가개설할 경우 50만명 이상의 승객을
흡수, 5억달러 이상을 미업계는 벌어들일 것이라고 액세스는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