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결정된 홍세표한미은행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겠다"고 연임소감을 밝히면서 모든 사람이
동참하는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행장은 지난 3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금융환경이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달리지 않으면 쓰러지고 마는 자전거처럼 경영혁신
없이는 은행이 생존할수 없다"고 말했다.

홍행장은 지난 임기중 경영혁신이 직원들 마음속까지 파고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모든 사람이 동참하는 혁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영혁신을 수익성제고를 위한 것인 만큼 철저한 상업주의 마인드를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은행경영에 문제가 없는지 진단도 받아보고 구체적인 벤치마킹도
실시한다는게 홍행장의 생각이다.

홍행장은 또 "임기중 꼭 남겨놓고 싶은 일이 있다"며 지나고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