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지역에 2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지역 민영주택 1차동시분양 공급물량이 모두 23개업체
2천7백77세대라고 밝혔다.

시는 23일 채권가격심의회를 열고 채권상한액과 청약배수를 조정한후 28
일께 일반공고하고 다음달초부터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청약배수는 최근 아파트 미분양사례가 늘고있는 점을 감안,지난해 6차분양
때와 같이 70배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물량중 양평아파트 42평형과 동문건설이 시공한 강북구번동아파트
49평형등 2곳은 투기과열우려지구로 지정됐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천리주택의 구로구 오류동아파트로 모두 4백
2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대원이 영등포구 문래동 6가에 건설하는 아파트도 2
백18가구가 공급된다.

또 이번 분양물량에는 재건축아파트가 많아 한보가 시공한 노원구 공릉동
삼창크로바아파트 2백71세대등 모두 9개 재건축아파트에서 9백68가구가 공
급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