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농구의 정상 기아자동차가 7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올림픽공원에서 벌어진 001배 95~96 농구대잔치
남자부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허-동-택 트리오를 중심으로 화려한
농구쇼를 펼치며 스타군단 상무를 92-82로 제압했다.

2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준결승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고려대를 2승1패로 꺾어 기세가 오른
기아는 첫판을 예상대로 승리함으로써 5전3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기아자동차의 한기범(6점)은 이날로 농구대잔치 사상 6번째로 2백경기
출장기록을 세월 으며 이날 어시스터 5개를 추가한 강동희는 김현준,
허재에 이어 3번째로 7백 어시스트를 돌파했다.

< 22일 전적 >

<>남자부 플레이오프 걸승 1차전

기아 자동차 92 ( 52-33 40-49 ) 82 상무
(1승) (1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