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등 아시아지역에 오는 2000년까지 총 7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 이 지역을 핵심 전략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종합가전단지를 한국 중국에 이은 제3의 생산기지로
육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LG전자 서기홍 아주지역담당(상무)은 "이 지역의 주요 전략목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스타상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시장의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1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 지역 매출을 17억달러(97년) 23억달러(98년)등으로 점차 확대,
오는 2000년엔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LG는 이중 인도네시아 복합가전단지 증설에만 모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
오는 2000년까지 컬러TV 연산 1백만대와 냉장고 연산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컬러TV용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 공장도 연산 6백만대 생산체제
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도지역에도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등 종합 가전단지를 건설키로
확정, 오는 하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종합가전단지 건설에는 모두 3억달러가 투자된다.

LG는 또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의 전자부품 공장 설비를 대폭 확충,
인도네시아 종합가전단지와 수직계열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