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올해안에 1백만대 물류처리망 구축을 위해 전국에 출고
하치장을 대폭 증설하고 군산에 수출 전용부두를 확보하는 등 물류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우는 올해 군산 원주 예천 언양 제주 등 5곳에 연면적 8만5천평 규모의
출고하치장을 신설, 전국에 모두 13개 하치장을 확보키로 했다.

또 연산 50만대 규모의 종합자동차공장이 들어설 군산항에 연말까지 4만
8천평 규모의 수출전용부두를 완공하고 인천항과 율도 매립지에는 해외
현지조립생산용 부품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추가 확보하는등 내수 50만대,
수출 50만대 규모의 물류체계를 완비키로 했다.

대우는 이를위해 지난 93년 개발해 운영중인 첨단물류정보시스템인
"DALIS"를 1백만대 물류체계에 맞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안으로 차량인수 치장 선적 등의 리얼타임화,물류비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고객인도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완벽한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